힙지로 먹거리
롯데 백화점 맛집 도제
앙버터 베이커리 홍미당
빵지순례, 점심 추천
필자는 혼자 돌아다니거나 맛집 탐방 하는 것을 참 좋아한다.
하지만 사람이 붐비는 구간에서의 식사는 혼자이던 누구와 함께이던 사양이다.
시청역 근처에 일이 있었기에 다녀왔지만 하필이면 점심 시간이 겹쳐 어쩔 수 없이 근처 테이크 아웃 매장을 찾아갔다.
그나마 믿고 먹을만한 곳은 중간은 간다는 '을지로 롯데 백화점 본점'의 푸드코트 밖에 없었다.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식품관 그리고 지하철이 한번에 연결 되어있어 더운 날씨에 가기 안성맞춤 이다.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특히 점심을 맞은 직장인들), 다양한 식당이 있었지만
테이크 아웃을 하기엔 이 곳이 안성맞춤 일것 같아 선택했다.
신개념 유부초밥을 다양하게 판매하는 유부초밥 전문집!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름은 '도제' 딱 중간 쯤 위치해 있다.
좌석이 없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들은 한 쪽에 몰려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을 것 이다.
생각보다 크기가 많이 컸다.
가격은 크기나 위에 올라간 토핑들에 비하면 그렇게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가격 이였다.
대부분은 2,500-3,500 정도의 가격대 였다.
신메뉴 였는지 홍보하고 있는 조합이 있었다.
사실 다 맛있어 보이지만 제육김치는 생각보다 맛있어 보이지 않아서 패스했다.
이 조합 그대로 시도 해보는 것도 좋지만 이 때 유독 땡기던 애들이 있어 그렇게만 데려왔다.
L자 형태의 진열대 에서만 판매하고 있었고 반쪽은 다른 브랜드와 쉐어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매우 작은 가게라는 뜻.
그래도 생각보다 종류가 다양하고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다만 코로나 시국 인지라 덮개나 개별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건 아주 약간 찝찝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두 크기의 트레이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대로 담아 계산대로 가져가면 된다.
집게도 함께 진열되고 있으니 바로 보일 것.
작은 트레이 에는 최대 4개가 들어갔고 큰 트레이는 8개가 들어갈 크기다.
나는 빵도 구매할 예정 이었기에 작은 트레이 선택.
계산대 쪽으로 가면 함께 판매중인 사이드 메뉴들을 볼 수 있다.
장국으로 우거지 된장국, 홍게 된장국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건 나도 사진 정리 하면서 처음 발견했다.
직장인 들도 자취생 들도 요긴하게 사용할 듯 싶은 일회용 장국.
식사 시간에 빠질 수 없는 우리 모두의 사랑 탄산 음료수도 준비되어 있었고,
밥 만으론 부족할 수 있는 이들을 위한 샌드위치류도 있었다.
다른 리뷰 에서는 돈까스 샌드위치(가츠샌도)가 참 맛있다고 했었는데 막상 다 고르니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이번에는 패스했다.
차라리 달걀 샌드위치가 있으면 사려고 했는데 내가 봤었던 그 샌드위치가 아니라 또 패스했다.
이렇게 샘플 메뉴와 메뉴판이 진열대 위에 놓여 있었다.
위에서 언급 했듯이 갯수가 정해져 있어 헷갈리는 이들을 위해 친절하게 진열해둔 것 인듯.
집에와서 먹기 직전 찍은 사진으로 내가 고른건 연어, 간장새우, 우삼겹, 계란 명란마요 총 네가지 종류.
맛은 정말 좋았다.
깔끔하고 생각보다 배가 엄청 불러서 2개만 헤치우고 남은 2개는 저녁에 먹을 정도.
베스트를 꼽자면 계란 명란 마요. 간장 새우도 쫄깃하고 맛있었다.
오히려 연어가 생각보다 조금 올라가 부족한 감이 있었다.
우삼겹은 소스가 달달하고 짭짤하니 익숙한 그 맛?
전체적으로 다 평균 이상의 맛 이였다. 가격 대비 나쁘지 않은 맛.
다음에 또 테이크 아웃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이곳으로 다시 갈 예정.
식사를 구매 했다면 빵쟁이가 지나칠 수 없는 코스. 바로 '빵지순례'
한국에 돌아온 이후 베이커리는 많이 다니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빵지순례 리스트를 정리하고 싶다.
꾸준히 열심히 다녀볼 예정. 혹시 좋은 베이커리를 알고 있다면 추천 요함.
어찌됬건 오늘 소개할 빵집은 바로 '홍미당'.
나도 이름이 익숙한걸 보면 꽤 주위에서 많이 들었던 유명 베이커리 같은데 확신이 없었다.
이전에 방문 했었던 옵스로 갈까 싶었지만 옵스는 그렇게 맛있지 않을 뿐더러 내가 먹고 싶었던
'앙버터'가 없었다. 이전에도 다른 백화점 옵스에서 앙버터를 찾아 해멨던 기억이 있다.
슥 지나가다 발견한 내사랑 앙버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리 없이 않는가.
도제 만큼이나 좁고 작은 공간 이였고, 종류가 적다면 적은 곳.
트렌디 하고 내가 좋아하는 달달한 빵들이 위주로 있었기에 불만없이 쇼핑했다.
위 사진처럼 데니쉬 식빵, 오른쪽엔 내가 구매한 크루아상 앙버터가 있는것만 봐도 알 수 있는 스타일.
초코 크루아상도 맛있어 보이고 모카 식빵도 리얼 초코 식빵도 참 맛있어 보이지만
우선으로 집은게 앙버터. 최근에 (거의 한달) 앙버터를 찾지 못해 다른 빵들만 먹고 지냈는데
발견한게 이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결국 앙버터 치아바타, 위 크루아상 앙버터를 골랐다.
라우겐을 사오지 않은게 좀 후회된다.
물론 다 사왔었어도 끝까지 다 못 먹고 결국 버렸겠지만..
다음엔 꼭 사올 예정.
이렇게 차갑게 보관되고 있는 제품들도 있었다.
크림이 들어간 크루아상, 정말 맛있어 보이는 인절미 빵 등 크림이 들어간 빵류는 모두 여기서 진열중 이었다.
맨 윗줄을 보면 다양한 맛의 크림 치즈를 컴팩트한 사이즈로 판매하고 있었다.
어니언 이나 바질 같은 맛은 한번쯤 어떤지 도전 해보고 싶다.
어니언은 완판인걸 보면 맛이 꽤 있는 제품인듯 싶다.
계산대 왼쪽에서 진열되기를 기다리는 따끈 따끈한 빵들.
이렇게 갯수를 정해서 판매하는걸 보면 꽤나 신선하게 준비되는 구나 싶기도 하고
어디서 만들어 오는걸까 궁금 하기도 했다.
빵을 굽기엔 너무 작은 공간 이였기 때문인가.
오늘도 세개의 빵. (왜 항상 세개를 구매 하는지 모르겠다.)
위 언급 했듯 두개의 앙버터 그리고 단팥빵 하나.
언제나 처럼 순식간에 섭취하는 바람에 단면이나 내부 사진은 따로 준비하지 못했다.
정.말 맛있었다.. 다른것 보다 팥 앙금이 정말 맛있었다.
왠만하면 빵에 맛있다는 소리를 안하는 아버지도 맛있다고 먹을만 하다고 칭찬일색 이었다.
크루아상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해서 앙금 없이 먹어도 참 맛있었지만
솔직히 치아바타는 그 자체로 맛있다고 말할 수 없는데 팥앙금이 다 커버했다.
버터도 적지 않게 들어갔고 적절한 비율이라 느끼하지도 않고 고소하게 느껴졌다.
도제에서 사온 유부초밥 들도 너무 맛있었는데 빵까지 맛있어서 행복했던 하루였다.
도제는 봉투값이 100원 이었고 홍미당은 따로 물어보지 않고 그냥 봉투에 담아줬다.
앗.. 플라스틱..! 싶었지만 집에와 봉투 뒷면을 보니 생분해성 이라고 적혀 있었다.
친환경 마크까지 달려 있는걸 확인하고 나니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다음부턴 음식담을 작은 에코백을 준비해가야 겠다.
롯데 백화점 본점 주소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2124838
시청역에서 백화점을 향해 갈때도 지하상가를 통해 갔고 지하라 길도 금방 찾았다.
음식을 다 구매하고 나서도 지하철이 바로 연결 되어있어 더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고 신나게 돌아갈 수 있었다.
백화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외에도 다양한 브랜드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
메뉴가 고민이라면 확인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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