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역 카페 ; 인스타 감성 만땅 예쁜 카페 '서촌다방' 리얼 방문 후기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3경복궁역 카페
서촌다방
인스타 감성 카페 추천
리얼 방문 후기

 

 

저번주 쯤 이었을까 다녀왔던 경복궁역.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더운 날씨에 버티지 못하고 카페에 들어갔다.
기왕이면 예쁘고 맛있어 보이는 카페에 가는게 좋았던 나는 일대를 빙 돌았고,
그렇게 한참을 찾아 헤매다 겨우 발견한 곳이 바로 이 곳.
'서촌다방'

 

한글로 예쁘게 적혀있는 간판과 외관만 보아도 쉽게 알 수 있었다.
이 곳이 인스타 감성의 카페 라는 것을.
바깥에 놓여있는 소품들과 언뜻 보이는 커튼까지 연결되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쏙 들었다.

 

 

내부도 참 깔끔했다.
심지어 포스기 한 켠에 놓여있는 냅킨들 까지 예쁘게 정돈되어 있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건가 싶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지 한톨 없이 깔끔한거 보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것 같다.
(지금 보니 작은 디퓨저도 놓여 있다. 센스 덩어리)

맛있어 보이는 것들은 참 많았지만 역시 내가 고른건 아이스 아메리카노.
날씨가 더워지면 시원한 아메리카노가 그렇게 마시고 싶어지는건 나만 그런걸까.
매장에서 마시고 갈거라 머그에 받았다.
(100%는 아니라도 나름 내 선에서 플리스틱을 줄이려고 노력 하는 중이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가게와 잘 어울리는 유리잔과 라탄 티코스터, 거기에 우든 트레이 라니.
어떻게 찍어도 예쁠 수 밖에 없는 조합 아닌가.
테이블도 화이트 겠다 신나서 셔터를 무한으로 누를 수 밖에 없었다.

 

 

앞 의자에 지저분 하게 늘어져 있는 내 가방만 아니였으면
더 많이 찍을 수 있었을 텐데 지금 생각하니 아쉽다.
아니 갈증 때문에 그렇게 여유있진 않았던거 생각하면 괜찮은듯 싶다.

어느정도 목을 축이고나니 매장 내부가 눈에 들어왔다.
그렇게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소품들이 아기자기 하게 놓여 있었다.

 

 

일단 깔끔한 계산대.
포스기 앞쪽에 보이는 서촌다방 트레이 에는 손님들이 남기고간 쿠폰들이 놓여 있었다.
여기에 놓고 갔다가 나중에 찾아서 찍고 또 넣는 시스템 인듯 싶다.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모으기도 훨씬 수월할 듯 싶다.
(결제 하실때 친절하게 한 번 물어봐 주신다.)

 

 

커피를 만드는 옆 칸도 센스있게 정돈되어 있다.
매장 테이블에 앉은 손님들과 어색하게 마주치지 않게 나름의 파티션 역할을 하는듯 싶다.
나또한 이때 느긋히 앉아서 마시고 갔지만 불편함 하나 느끼지 않았다.

 

 

매장 입구 쪽에 걸려있는 마크라메.
손으로 직접 만드신 걸까 매장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린다.
들어올 때 나갈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질 듯 하다.

 

매장 왼쪽에는 하나로 이어지는 네 개의 액자가 걸려있다.
산토리니 일까 포카리 스웨트 광고가 절로 생각나는 청량함.
날씨가 더울때라 그런지 더 마음에 들었다.
(겨울에는 여름이 그리워 지지 않을까?)

 

역시 어딜가나 시계는 필수.
위 에서 소개했던 작품 바로 왼쪽에 걸려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색 조합 화이트+골드
실용성 보다는 인테리어적 요소가 강해 보이지만 예쁘면 되는거 아닌가 핸드폰이 있는데!

 

 

그 바로 반대편 입구쪽 벽에 걸려있는 액자들 이다.
한쪽에는 큰 작품을 다른 한쪽에는 작은 작품들을 조화롭게 배치한 것 같다.
저 세 작품중 첫번째 작품이 가장 눈에 들어온다.

마크라메 옆쪽에 위치해 있는데 액자틀 때문일까 겉돌지 않고 잘 어울린다.

 

 

테이블은 총 세개.
모두 같은 디자인에 의자는 각 두개씩 놓여있다.
이렇게 보면 앉아서 마시기엔 협소하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상 테이크-아웃이 대부분인 매장 인데다 어차피 근처 산책로가 많아 마시다가 가지고 나가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 이다.
위 말했던 것 처럼 나는 길게 머물렀음에도 불편함 하나 없이 즐기다 왔다.

 

 

테이크 아웃 손님들을 위한 대기 의자들도 옆에 놓여있다.
내가 갔을때도 나 이후 꽤 많은 손님들이 다녀갔다.
점심시간에 잘못 맞춰 가게되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듯 하다.

 

 

맨 왼쪽 놓여있는 가장 예쁜 라탄 의자.
먼저온 손님만이 이용할 수 있는 특권인 걸까.
나는 기왕이면 저기 앉고싶다.

 

 

바깥에도 예외없이 의자들이 놓여있다.
내부에 있는 의자들과는 다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를 위함이 아닐까 싶다.
내부 컬러감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의자들.
바깥에 앉아서 대기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이 없는 것 같다.

 

 

라탄 티코스터랑 같이 있어서 그런걸까 환경적일 것 같은 이미지를 연출하는 화분.
다른 인스타 카페들은 조화를 많이 둬서 가끔 엥 스러운 경우가 있는데
여긴 꽃도 아니고 화분 이여서 더 좋았다.
이것도 공기정화식물 인가

 

 

한결 가벼워진 발걸음 으로 길을 나섰다.
친절하신 직원분과 사장님 예뻤던 가게 그리고 좋았던 커피맛!
더위에 한창 화가 나있었지만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

나오다 보니 신메뉴로 보이는 달고나 커피가 매장 문 옆에 붙어 있었다.
어딜가나 달고나 달고나 나오는거 보면 어지간히 유행이긴 한가보다.
다음에 한 번 시도 해볼까도 싶다.
(시즌성 아이템들은 안먹으면 나중에 후회하니까.)

큰 배너로 연유라떼도 홍보하고 있었다.
연유 라떼라고 하니 베트남 여행 갔을 때 매일같이 마셨던 커피가 생각나 입맛을 한참 다셨다.

 

 

만족 100%로 별 다섯개 주고 싶은 카페 '서촌다방'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예쁜 카페를 찾는다면? 유명하지 않은 인스타 감성 카페를 찾는다면!
강추하는 별 다섯개 카페.

 

경복궁역 카페 '서촌다방' 정보

http://naver.me/5meTZ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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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2길 3

www.instagram.com/seochon_da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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