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먹거리, 카페
익선동 빵지순례 빵집 파머스반 후기
커플링 가게 겸 카페 커플이야
나는 주변 지인들에게 꽤나 유명한 빵쟁이다.
빵만 좋아하는게 아니라 밀가루면 다 좋아한다.(전형적인 현대 한국인의 입맛 아닐까)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 한동안은 쌀밥에 빠져 있었지만 이쯤되니 입맛이 돌아오더라.
창덕궁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에 깊이 빠져 있던것도 잠시
집 밖에 나왔으면 빵 하나는 사가는게 예의라 근처 유명 하다는 베이커리 '파머스반'에 들렀다.
위치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다만 카페골목이 아닌 그 옆에 위치해 찾기 힘들 수 있다는 것.
(그냥 빌딩에 이 빵집만 덜렁 있고 주변엔 볼만한 곳이 없었다)
멀리서도 한 눈에 알수있는 '빵' 사인
외관부터 깔끔함이 돋보인다.
내부로 들어가자 마자 바로 보이는 오픈 키친.
두 세명 정도가 프로페셔널한 손짓과 함께 분주히 빵을 만들고 있었다.
외관 만큼이나 깔끔해서 첫인상에 별 다섯개
내부는 그렇게 넓은편이 아니며 좁은편에 가깝다.
두 팀, 최대 네명 까지만 수용 가능할 것 같은 크기.
하지만 테이블이 없으며 무조건 테이크 아웃 이라 그렇게 문제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입구 바로 오른쪽에 있는 트레이와 집게를 이용하면 된다.
위에 크게 적혀 있듯이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만들어 속이 편한 건강빵 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내가 갔을때도 동네 어르신들이 꽤 많이 왔다갔다 하셨다.
깔끔하게 정돈 되어있다.
내가 좋아하는 호두 파이 부터 아몬드 크로아상, 치즈 구름빵, 단팥빵 등
어르신들이 좋아할 것 같은 빵부터 젊은 세대 입맛까지 다양한 종류의 빵들이 준비 되어있었다.
가장 눈에 들어온게 가격인데 요즘 대부분의 베이커리들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
크기도 넉넉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건강빵 이기까지 하다니 좀 늦었지만 이때부터 설레기 시작했다.
바게트류나 식사용 빵 그리고 선물용 상품들은 한 쪽에 진열 되어있었다.
나중에 집들이나 특별한 만남을 가질 때 선물세트 하나 가볍게 사드려도 좋을듯.
진열대 위쪽에 늘어져있는 상장들이 감명깊다.
나는 가볍게 세개.
아쉽게도 우리집 에서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 밖에 없어 항상 조금밖에 못 산다.
고른 메뉴들은
앙버터 바게트 / 4,200
버터 프레즐 / 3,000
옛날 맘모스 / 4,000
빵 크기에 비하면 너무 저렴한 가격.
다른 베이커리 에서 앙버터 바게트 하나 시키면 저 절반도채 되지않는 크기의 빵을 내준다.
비닐봉투는 50원!
나는 실수로 캔버스 백을 들고가지 않았지만 환경을 위해 방문시 작은 가방을 챙겨 오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음료류도 판매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커피는 카페에서 베이커리 에서는 빵만, 이라는 주의라 마시진 않았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이 결제를 도와주셨고 구매할 때 빵을 그냥 가져갈건지, 잘라 가져갈건지 물어보셨다.
나는 잘라져 있는게 좋아 부탁드렸고 멋진 빵칼을 가져와 깔끔하게 썰어 주셨다.
카운터 옆쪽에 작은 시식 코너도 있어 고르기 힘들다면 한번 테스트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이때는 단팥빵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동네 어머님들이 먹어보시고 맛있다며 사가셨다.)
안녕 파머스반..!
다음을 기약하며 카페를 찾아 떠났다.
+
집에가서 먹은 빵의 맛은 단연 최고였다.
내 빵 지도에 당당히 기록되어 있다.
근처에 간다면 꼭 이 빵집에 다시 들를 예정.
창덕궁에 갔다면! 익선동에 갔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간단한 가격 정보
생방송투데이, 크림치즈구름빵에 출현했었다고 한다.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656491670
다음은 카페 타임
사실 카페에서는 사진을 다양하게 찍어오진 않았다.
일행과 함께였고, 대부분의 사진을 일행과 내 사진으로 채웠기 때문.
결론만 말하자면 그렇게 추천 하고싶진 않았다.
우린 너무 지쳤었고 예쁜 카페들은 이미 지나왔기 때문에 그나마 가까운 곳에 있는 여길 선택했다.
앞쪽엔 티비 프로그램에 출현 했었다는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었다.
들어간 매장은 절반이 쥬얼리 섹션, 나머지 절반이 카페였다.
한창 조용한 타임 이었어서 그런지 직원들은 오는 손님들을 반기는 눈치가 아니였다.
무기력하게 늘어져 앉아있었고 이미 누가 다녀간 테이블은 긴 시간 그대로였다.
내부는 조잡했지만 그렇게 나쁘진 않았다.
한쪽에는 포토존으로 색이 예쁜 커튼이 쳐져 있었고 테이블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깔끔했다.
맛은 그냥 그냥. 레몬티는 레몬향이 났고 라떼는 고소했다.
다른 카페와의 차별점은 커플링도 판매하는 만큼 반지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정도.
다음번엔 옆쪽에 있던 한옥 카페에 갈까 한다.
위치는 앞서 포스팅 했던 온천집 근처라 식후 가볍게 한 잔 하기 괜찮을 수도.
www.whatithink-rightnow.tistory.com/69
https://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644194869
'리뷰 > 장소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나들이 ; 인천 구월동 롯데 백화점 맛집 '키노야', 저렴하고 맛있는 '와플 대학' 방문 후기 (0) | 2020.05.19 |
---|---|
컬러 증명사진 ; 인천 구월동 증명사진 맛집 '희 스튜디오' 방문 후기 (0) | 2020.05.18 |
한남동 나들이 ; 유명 편집숍들 둘러보기, 신세계 맥심 카페 :) (0) | 2020.05.13 |
창덕궁 나들이 ; 익선동 샤브샤브 맛집 '온천집'! 저렴한 가격으로 즐기는 최고의 만찬 (0) | 2020.05.08 |
Palace ; 좋은 날씨엔 역시 궁투어, 창덕궁 나들이, 창경궁 정보 (0) | 2020.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