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대명사 '오뚜기 불고기 피자' 캠핑이나 여행에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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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여행 초간단 요리 

 

 

슬슬 여행 시즌이라 냉장고 비우기, 쓰레기 바로바로 정리 해두기 등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꽤나 많을 거라고 예상한다. 나 또한 그 중 하나로서 최근 야채, 채소나 빨리 먹어야 하는 류들의 식재료 대신 간편하게 한 끼 때울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도 덜한 냉동 식품을 많이 먹는다. 아예 조리 되어 있어 시간도 절약되고 하나 사두면 여러번 먹을 수 있기에 쓰레기도 덜 나오는 장점들이 한가득 이기 때문. (물론 건강에는 좋지 않으니 조절해서 먹읍시다.)

 

 

한창 핫하디 핫했던 오뚜기 피자 시리즈 중 불고기 피자를 구매 해봤다. 가격은 만원 미만으로 생각보다 많이 저렴해 놀랐었다. 위 적혀 있듯 지름 25cm로 대략 우리가 흔히 시켜먹는 피자와 비슷한 사이즈. 한국에선 냉동 피자를 단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이번이 인생 첫 한국 냉동 피자 라고 할 수 있겠다. 

 

 

표지를 자세히 살펴보니 별도의 설명도 읽을 수 있었다. '스톤베이크드 피자'라 정통 피자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통째로 전자레인지에 넣을 수 있어 간편하게 통조리 가능 하다는 것. 그리고 컷팅선이 가로 세로로 나있어 비닐을 벗기기 전에 깔끔하게 분리 가능 하다고 한다.

정통 피자는 아닌듯 하고(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컷팅선은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가위로 자르는게 더 편했다.

20시간 이상 저온숙성으로 더욱 쫄긱한 숙성 도우를 보다 고소하게 즐길 수 있으며 이 또한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할 수 있다는 것도 하단에 기재되어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못 넣는 음식을 찾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드디어 오픈! 냉동 피자를 거의 매끼 먹듯 했던 이로서의 작은 팁은 '처음 사온 그 날 바로 잘라 그대로 얼리라는 것'. 물론 가족 다같이 먹으면 모르겠지만 개인 혹은 소수를 위한 것 이라면 잘라뒀다가 한 조각씩 해먹기 딱 이다. 얼려져 있는것을 다시 자르거나 구운 후 자르려고 하면 번거롭기 그지없기 때문. 나도 사오자마자 잘라뒀고 이것이 바로 오뚜기 불고기 피자의 비주얼

 

 

도우가 생각보다 두꺼워서 이때까지는 걱정이 조금 있었다. 다만 고기의 크기도 생각보다 컸고 치즈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치즈와 불고기 토핑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다는 점에서 솔직히 가산점을 주고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얌얌

 

 

조리법은 어린 아이들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오븐이 있으면 오븐에 넣고 10-12분 정도 조리하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5-7분 조리.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약 4-5분간 조리하면 되고 가장 흔히들 사용할 프라이팬은 10-12분 정도 뚜껑을 덮고 조리하면 된다. 나는 오븐으로도 프라이팬 으로도 해봤지만 피자는 역시 오븐에 조리 하는게 가장 맛있다는게 개인적인 의견.

 

 

'흔들려서 슬프지만 찍어둔 사진이 이것 뿐이라 올리는 프라이팬에 얹은 모습. 조리하면 오른쪽 처럼 된다. 

일단 이 가격에 이 맛을 즐길 수 있다니 괜히 가성비 갑 이라도 불리는게 아니었다. 불고기는 질기지도 않고 간도 적당한데다 살짝 불향이 난다. 치즈도 좋은 치즈가 맞았는지 뚝뚝 끊기거나 느끼한맛 없이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냉동 피자를 먹다보면 간혹 소스가 한 곳에 몰려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균일하게 도트 찍듯 도포되어 있어 도우 끝 꽁지 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올라가 있는 야채들도 버섯도 다른 곳들 보다 퀄리티 높다. 믿고 먹어도 될 오뚜기 불고기 피자!

괜히 갓뚜기가 아니였다는 사실을 새삼 알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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