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저탄소 라이프

플라스틱을 줄여야 하는 이유와 플라스틱 프리 브랜드 추천, 환경 보호 생활팁

한니여 2020. 6. 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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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프리 운동
왜 플라스틱이 해로운가
실생활에서 환경 보호하기
따라하기 쉬운 친환경 생활 습관

 

 

요즘 한창 화두에 오르내리는 '플라스틱 프리 운동'
왜들 그렇게 플라스틱 사용에 문제를 재기 하는 것 일까? 그리고 왜 우리는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야 하는 걸까

내가 가장 처음 플라스틱 프리 운동을 접하게 된 계기는 영국에서 보았던 환경 보호 시위이다.
환경 보호에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던 지난날의 나는 맹하게 길을 지났고 시위대는 그런 나를 붙잡고 우리가 왜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무엇보다 그 시위에 참가했던 어린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나니 생각을 한 번 더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플라스틱 프리 운동의 이유

환경 보호를 위해 해결 해야할 일들은 차고 넘치지만 왜 플라스틱이 유독 화두에 오르는지 이유를 알아보자.

플라스틱의 가장 큰 문제는 '생분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
한 번 생산된 플라스틱은 수백, 수천 년씩 지구를 돌며 환경을 오염 시킨다. 최근 '바이오플라스틱' 이라며 생분해 가능 플라스틱 이라고 불리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100% 생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은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모인 쓰레기들을 태워 처리 한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잔류성 유기 오염물질을 배출 한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100년도채 안된 기간 동안 폐기된 플라스틱은 약 63억 톤에 이르며 그 중 70-80% 정도는 산, 바다 등에 방치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즉 내가 지금 아무 생각 없이 남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들이 그대로 바다나 산, 강 등에 버려져 방치될 것 이라는 얘기.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의 재활용도 중요하지만 생산량을 줄이고, 사용하지 않는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궁극적인 해결 방안 이기에 이 운동이 일어나게 되었다.

현재 전세계 플라스틱 배출량 단연 1위에 올라와 있는 한국 치곤 시작이 느린감이 없지않아 있다. 하지만 시작이 느렸던 만큼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스타벅스는 2020년까지 모든 매장에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종이 빨대를 비치 하겠다는 약속을 걸었으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규제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현재 매장에서 플라스틱 봉투 무료 지급을 금지했으며, 매장 내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금지되어있다.

 

왜 하필 플라스틱?

플라스틱을 땅에 묻게되면 화학적 작용을 통해 미세 플라스틱 으로 변하는데, 이는 주변의 화학 물질을 더 끌어들이는 특징이 있어 독성이 더 높아져서 큰 문제를 야기 한다고 한다. 거기서 멈추는게 아니라 그 성분이 바다로도 흘러 들어가 결국 생태계 전체의 교란이 올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사람들 에게 까지 흘러온다. (미세 플라스틱에 영향을 받은 생선을 요리해 먹는것 등 다양한 방면에서 영향 받는다.)

이건 나도 조사 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플라스틱 그 자체로 불까지 낸다는 놀라운 사실..!
플라스틱은 석유로 만들어진 고분자 화합물질로 열음 품다 품다 한계점에 도달하면 스스로 불이 붙는다. 이런 특징 때문에 산에 버려진 플라스틱 때문에 산불이 날 위험도 매우 높다고 한다.

 

플라스틱의 대체 가능할까?

앞서 언급했듯 아직까진 생분해 가능한 플라스틱이 없는 상황이다.
대체품으로 사용할만한 것들이 없는것도 하나의 문제.(편리함은 그만한 댓가를 지불 한다는게 맞는말 인듯 싶다.)
종이를 사용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그것도 쉽지않다.
종이컵또한 플라스틱과 별 다를바 없다는 사실. 종이 특성상 오염이 쉬여 재활용이 어렵다는 큰 단점이 있으며, 종이컵, 빨대 등 내부에 코팅 등 가공이 들어가 100%종이가 아니라고 한다.
종이는 괜찮겠지 혹은 이건 괜찮겠지 싶겠지만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위에선 매장 내 플라스틱 컵 사용이 금지 되었다고 했지만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으로 제한이 풀린 상태라 플라스틱 컵의 무분별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플라스틱 프리 운동 및 환경 운동에 참여하는 방법?

말은 거창 하지만 사실 그렇게 어렵지 않다. 작은 것 부터 하나하나 시작해 보자.

1, 카페에서 플라스틱 거절하기.
나또한 플라스틱 빨대를 하루에 한 번 혹은 그 이상을 사용해 왔다. 막상 거절하고 컵, 혹은 텀블러에 담아 마시다 보니 어색할 뿐 불편하지 않았다. 또 후식을 주문 했을 경우 작은 플라스틱 스푼을 사용할 때가 많은데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면 사용하지 않고, 만약 필요할 것 같다면 차라리 주문하지 않는편 이다. 

2, 포장음식 줄이기.
코로나 때문에 포장음식 이용이 급증하는 추세인데, 편리한 만큼 비례하는 플라스틱 소비를 초래한다. 주문음식은 마음만 먹으면 횟수를 줄일 수 있고, 포장음식은 용기를 가게에 가져가 플라스틱 사용 없이 구매해올 수 있다.

3, 분리수거 제대로 하기.
나도 최근에야 내가 하고있던 분리수거 방식이 잘못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음식을 담았던 용기는 깨끗하게 세척한 이후 버려야 하며 택배 상자는 테이프나 송장을 완벽이 제거한 이후 따로 버려야 한다. 이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으며 추후에 따로 포스팅 예정.

4, 재활용 하기.
우리가 분리수거를 완벽하게 해도 재활용률이 10%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플라스틱을 소비하지 않는 것 이지만 이미 사용 했다면 가능한 만큼 재활용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다. 큰 플라스틱 박스나 종이 박스는 서랍장 안을 깔끔하게 정리 할때 유용하고 플라스틱 병 이나 플라스틱 통 등은 화분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사실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악세사리 정리함이 될수도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도 있기에 스스로 필요한 곳에 원하는 데로 이용하면 된다.

5, 메일함 정리하기.
이건 나 또한 충격 먹었던 부분 이다. 바로 우리가 지우지 않고 방치 해뒀던 이메일들이 쌓이고 쌓여 이산화탄소를 배출 한다는 것. 믿기 힘들 수 있지만 사실이다. 이에 관한 기사에 따르면 스팸 메일 1개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자동차가 0.9미터 의 거리를 운행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송되고 있는 스팸 메일의 갯수는 대략  95조개)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아이디 들의 이메일을 정리 했을 때 한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지금 당장, 매일 실행하기 가장 쉬운 할일이 아닐까.

6, 채식하기.
알려진 바에 의하면 소나 가축을 키울 때 곡물 생산때 보다 약 160배에 달하는 토지가 필요 하다고 한다. 또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에 이른다고 한다. 축산을 위해 숲을 파괴하고, 식량과 물 부족을 야기하며 수질 악화까지 초래한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소 이며, 소들이 내뿜는 메탄가스의 온실효과는 전세계 차량에서 나오는 배출가스 보다 크다고 한다. 물론 100% 채식이 당장은 쉽지않다. 다만 고기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매우 쉬우면 나 같은 경우엔 다양한 유제품 소비를 지양하고 있으며 우유는 두유로 대체하고 있다. 거의 매일같이 먹던 고기를 일주일, 이주의 한 번 정도로 조금씩 줄여 나가고 있으며 두부나 야채의 소비를 늘리고 있다. 건강에도 훨씬 나은 것 같고 조리가 따로 필요없는 과일과 야채의 양이 늘수록 요리할 때 사용되는 가스와 세제 등을 줄일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

7, 중고판매 사이트 이용.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플라스틱 프리에 대해 알게된 이후 깨달았다. 기왕이면 쓰레기로 만들지 않고 깨끗하게 사용해 필요한 이들에게 나누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최근 집정리를 하면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모아 하나하나 판매하고 있는데 꽤나 만족하고 있다. 새제품이거나 사용하지 않은 상품들이 너무 많아 버리기도 아깝고 사용하기는 싫고 자리만 차지했던 짐들이 정말 많았다. 헐값에 필요한 이들에게 판매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되도록이면 직거래를 이용해 택배로 인한 또 다른 오염을 방지하려고 노력중 이다. 

8, 전기, 물 등 절약하기.
이건 익히 알려져 있어 이유를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나는 그동안 불필요한 전기, 물 사용을 일삼고 있었는데 한 번 인식하고 나니 모든게 아깝게만 느껴졌다. 냉장고 문을 불필요 하게 오래 열고 있는다던가 샤워 중 쉬지않고 물을 틀어놓고 있는다던가 하는 사소한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어마어마한 낭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 정도. 요즘은 정말 더울 때 까지 선풍기나 에어컨 사용을 자제 한다던가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은 콘센트에서 제거 해두며 스위치를 사용 할 때만 켜두는 정도로 실천하고 있다. 그냥 정말 필요로 할 때만 알맞게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듯. 

9, 손수건 사용하기.
생각보다 휴지의 사용량이 정말 높다. 지금 당장 집에 있는 쓰레기통을 살펴 보아도 절반 이상이 모두 휴지니 말 다했다. 재활용도 불가능 하니 줄일 수 있는 만큼 줄여 보고자 한다. 가제 손수건을 두 세장 구매해 휴지 대신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유용하다. 한 번에 모아서 손빨래 하면 세재의 양도 전기 소비도 줄일 수 있다. 

10, 물건 오래, 깨끗하게 사용하기.
이 것도 쓰레기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 중 하나다. 나는 평소 집에서 물건을 잘 잊어버리는 편이라 같은 물건을 두 세개 구매 하거나 대충 방치해둬 금방 망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쓰레기량도 지금보다 훨씬 많았었다. 정말 필요한 물건만 구매해 가능한 깨끗하게 오래 사용한다면 불필요한 짐도 없으며 불필요한 소비도 쓰레기도 없어질 것. 실제로 플라스틱 프리를 실천한 이후 소비량도 꽤나 줄었고 집도 훨씬 깨끗 해졌다.

 

이 이외에도 많지만 가볍게 이 정도 까지만.
다음은 플라스틱 프리에 한층 더 가까워 질수 있는 소비 방법 이다.


 

플라스틱 프리 운동이 전세계적으로 퍼진 이후 국내에도 하나 둘 '플라스틱 프리 브랜드' 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 중 추천하고 싶은 몇가지 브랜드를 가져왔다. 대부분은 생활용품으로 쉽게 대체 가능한 에코 프렌들리 제품들 이다.

1, Lush 러쉬

www.lush.co.kr

 

러쉬코리아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러쉬] 사람, 환경, 동물이 조화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요!

www.lush.co.kr:443

이미 알고 있듯 러쉬는 진즉에 플라스틱 프리 운동을 권장하고 있었으며 매장 에서도 패키징 프리를 실천 중 이다. 특히 페이셜 팩 이나 크림, 핸드크림에 사용되는 '블랙팟'은 6개를 모아 매장에 가져가면 새 상품으로 교환 해주며 공병 재활용도 꾸준히 실행되고 있다. 블랙팟에 들어있는 모든 상품들을 추천하며 샴푸바 또한 강력히 추천한다. 가장 무난하며 정보도 많아 플라스틱 프리에 입문하기 가장 좋은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다만 일본에서 생산된 제품들이 섞여 있다고 하니 주의해서 구매할 것.

 

2,지구나무

earthtree.co.kr/category/for-desk/117/

 

FOR DESK - FOR DESK

FOR DESK

earthtree.co.kr

학용품이 필요하거나 좋아하는 이들이 참고하면 좋을 쇼핑몰 이다. 친환경을 메인 키워드로 판매하고 있는데, 리뉴 프로젝트 라고 버려지는 짜투리 용지들을 이용해 생산한 제품들을 추천하고 싶다. 재생지로 만들어진 제품들도 꽤 많고 만족스럽다.

 

3,누깍

nukak.kr/?NaPm=ct%3Dkbui078r%7Cci%3Dcheckout%7Ctr%3Dds%7Ctrx%3D%7Chk%3De0a1297d41a25924e47706f588ca57aa9ee6d9a4#section-2

 

Nukak

바르셀로나 업사이클링 브랜드 Nukak(누깍)

nukak.kr

업사이클링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패션 브랜드로 버려지는 현수막을 이용해 악세사리를 제작하는 브랜드 이다. 단 한 번 사용되고 버려지는 현수막이 대부분이라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제품 특성상 세계 단 하나뿐인 디자인이라 희소성도 있고 환경에 도움도 되니 일석이조.

 

4, 제로웨이스트샵 지구

smartstore.naver.com/peaceontable/category/545768cdcf904f42aa58bed859b8b077?cp=1

 

제로웨이스트샵 지구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낭비 없는 소비를 실천하는 당신과 함께합니다.

smartstore.naver.com

이름 그대로 제로웨이스트 제품만을 판매하는 스토어로 내가 가장 추천하고 싶었던 곳 이다. 오프라인 매장 또한 있으며, 가서 구매하면 택배로 또 다른 쓰레기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특히 외국에 있는 제로웨이스트샵 처럼 곡물이나 시리얼 등을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게 되어있다.(담을 백을 가져와서 구매하며 없을시 매장에서 작은 더스트백을 구매할 수 있다.) 이곳은 영구사용 가능한,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 용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휴지나 화장솜, 정혈대(생리대) 등 다른 곳 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제품들이 한 가득 이다. 나는 다음에 오프라인 매장에 한 번 거하게 쇼핑하러 갈 예정.

 


오늘의 글은 여기까지. 비록 정보들이 그렇게 알차고 대단하진 않지만 처음 입문해 정보가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작성했다. 단 한명 이라도 제로웨이스트, 플라스틱 프리에 동참할 마음이 든다면 혹은 단 한번의 플라스틱 소비를 줄일 수 있다면 성공한 포스팅 아닐까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거창할 것 같고 두려운 플라스틱프리'운동' 이라는 단어에 지래 겁먹고 시도도 못해보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막상 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지만 :)

일주일에 한 번 고기 대신 채식하기, 메일함 깔끔하게 정리하기, 필요한 물건만 구매하기 등 당장 동참 가능한 쉬운 움직임 부터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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