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프리 라이프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플라스틱 프리 크림 브랜드
최근에는 꽤 많이 생겨나서 참 다행이지만 여전히 흔치 않아 생활 용품이나 화장품을 구매하고자 할 때 검색 하는데 반나절을 다 쓰게된다. 그 중 내가 사용하고자 하는, 내 마음에 드는 '플라스틱 프리 or 비건 화장품 브랜드 리스트' 를 공유 하고자 한다. 구매 하면서 죄책감 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질적으로 그 브랜드를 이용 함으로써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브랜드들만 골라 보았다.
1, 아로마티카
이 포스팅의 메인 브랜드 이자 이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추럴팁스도) 구매도 하기 전 이미 마음속 탑 투를 기록해 버린 브랜드 이다. 이미 유명하다는 브랜드 이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아 소개한다.(뷰티 덕후 라는 사람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하다는 듯 하다.)
이 브랜드는 공병 자체를 수거하고 있으며 수거된 플라스틱 으로 재사용 플라스틱 용기를 만들고 있는 친환경 플라스틱 프리 브랜드 이다. 배송할 때 또한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이용하고 있다. 유리 용기 또한 많이 이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다고 생각 했던 부분이 바로 리필 상품. 리필 제품을 사용할 수록 환경에 이득이 된다고 알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가 사용 되지도 않으며 제품 배송 중 발생하는 탄소의 양도 훨씬 적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뷰티 브랜드 에서는 돈이 되지 않는다 라는 변명으로 리필 제품 판매를 꺼려하고 있다.(잘 팔리지만 단순히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함. 국내 브랜드 중에서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에서 간혹 한 두 제품의 리필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확인 해보자.)
이 브랜드는 샴푸로 유명해진 듯 보인다. 모 뷰티 어플 샴푸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니 이미 검증된 듯 하다. 성분또한 친환경이라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겠다 싶다. 이미 사용한 플라스틱 용기를 세척해 재사용 함으로써 플라스틱 쓰레기 자체를 만들어내지 않을 수 있다. 플라스틱 프리 첫 시작점 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이미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들을 오래, 잘 사용 함으로써 쓰레기 자체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 하기 때문에 리필 용품은 이렇게 보나 저렇게 보나 좋은점만 보인다. 무더운 여름 피부관리 필수품인 알로에젤 또한 리필 상품으로 나와 있으니 지금 당장 필요하신 분들은 구매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는 이미 하나 구매 했으며 다음 포스팅 에서 후기를 남길 예정. :)
모두가 궁굼해 했을 아로마티카의 업사이클링 캠페인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자.
위 적혀있듯 아로마티카의 쇼룸인 '강남구 도산대로 1길 62 201호'에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분리배출 혹은 배송으로도 보낼 수 있다. 타 지역에 살거나 나가기 번거롭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용했던 공병, 쓰레기들을 세척 후 한 곳에 모아뒀다가 한 번에 택배로 보낼 수 있다. (택배는 직접 부담 해야하며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택배 박스에 꼭 아이디와 이름 등을 적어내야 한다고 한다.) 현장에 가면 스텝분들이 해체, 분리배출을 도와 주는 것으로 알고있다. 우리가 직접 하게되면 작은 부품들이나 디테일을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꼭 버리기 전 도움을 요청하자. 포인트도 얻을 수 있고 마음 편하게 버릴 수 있고 번거롭기야 하지만 한 번 하고나면 어지간히 뿌듯할 듯 싶다.
오른쪽은 용기를 수거하고 어떻게 아로마티카 제품으로 변신 하는지에 관한 과정을 그려냈는데 재사용 유리, 재사용 플라스틱 총 두가지로 나뉘어 진다. 저런 성분이 있는지 이렇게 선순환이 가능한 부분 이였는지에 대한 감탄을 금치 못했다.
2, 네추럴팁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친환경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다. 위 아로마티카와 함께 이용도 하기 전 이미 내 마음속 탑 투를 기록해버린 브랜드. 브랜드의 이름이 곧 성분인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마치 '디오디너리' 같은 느낌이 물씬 난다. 다만 그보다 더 친환경에 가까운 그런 느낌 이랄까. 사이트 들어가면 보이는 로고에서 부터 신용이 생겨 버렸다.
네추럴팁스는 보다싶이 '플라스틱 프리' 메뉴가 따로 있다. 심지어 가격대도 매두 저렴한편. 밑에 나올 시드물과 비슷한 가격대 이지만 플라스틱 프리 제품이며 그 안에서도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해 왠만한 제품들은 여기서 구매할 수 있다. 샴푸바로 물론 있어 쓰레기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기존 샴푸 대신 마음 편히 샴푸바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제품 상세 페이지에 전성분을 쫙 기록해둬 성분에 민감한 사람들은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인지 아닌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작은 글씨로 숨기듯 적어둔게 아니라 큰 글씨로 순서, 그리고 성분의 효능까지 함께 적혀있으니 한층 더 믿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가장 좋았던 부분이 공병을 따로 판매하고 있는 것. 공병을 검색하면 플라스틱이 대부분이고 공병이 필요 해봐야 한 두개 정도가 다인데 그것만 따로 구매 한다고 택배 주문 하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이렇게 필요할 때 스킨케어 제품들과 함께 구매 해두면 걱정없이 주문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아직은 그렇게 종류가 다양해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가 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스포이드, 스프레이 그리고 샴푸바를 넣어둘 틴케이스 까지 있다. (휴대용 알루미늄 스프레이 공병은 처음봐 신기했었다. 집에서도 가볍게 이용하기 좋을 듯)
3, 시드물
이미 너무 유명해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 같은데 동물 실험을 하지 않으며 친환경 재료를 위주로 사용해 민감성 피부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한 브랜드 이다. 스킨케어 제품들은 전에 한창 사용 했었는데 극민감성인 내 피부에도 자극없이 만족하며 사용 했었다.
원료는 좋지만 플라스틱 프리 브랜드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대부분의 패키징에 플라스틱이 이용되며 브랜드 대표 상품격인 천연비누 포장에도 플라스틱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가져온 이유는 스킨케어 제품을 섣불리 바꾸기 쉽지 않은 민감성 피부의 소유자들 에게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천연 성분이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통에 담긴 클렌징 제품 보다 얇은 비닐로 포장된 고체 비누가 훨씬 낫기 때문에 가볍게 이용 해보기 좋다.
여드름성 피부가 많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브랜드인 만큼 가격대가 매우 저렴하다. 최근에는 성분에 따라 고렴이 제품들 까지 가격대가 다양해졌지만 여전히 좋은 성분의 제품들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비누류는 유명한 만큼 다양한 후기가 있으니 피부 고민, 피부 타입에 따라 잘 골라서 사용 해보길 추천한다. (세정력이 좋은 몇 비누들은 사용후 뽀득뽀득 해졌던 기억이 있다.)
엠플, 오일류는 유리병에 담겨져 나와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다. 이또한 저렴한 가격대가 대부분 이지만 성분이 성분인 만큼 가격대 스펙트럼이 다양하니 확인하고 구매하자. (그래봐야 대부분의 로드샵, 스킨케어 브랜드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 부담없이 이용 가능한 수준.) 내가 사용 했었던 앰플류는 전부 좋았던 터라 호불호가 적게 갈리는 파트인듯 하다. 그래도 잘 확인 해보고 구매하자.
시드물 또한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리사이클링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구매금액에 따라 대나무 타월 혹은 플라스틱 백을 대신해 이용할 수 있는 에코백을 증정하고 있다. 왼쪽 그림을 보면 환경지킴이 떡만이와 친구들 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지간히 동물권에 관심이 많으신 듯 하다. 또한 지금도 판매 하는지 모르겠지만 플라스틱 프리 제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욕실 제품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4, 쎄비보타닉
화장품 브랜드는 아니고 치약 브랜드 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용해야 하지만 대체품을 찾기 쉽지 않은 생활용품중 하나인 '치약'. 고체치약을 검색 해봐도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는게 대부분이며 유리병에 들어있다는 치약들은 해외 직구를 해야하고 (그 또한 쉽지 않다. 가격적인 부담또한 있음) 가끔 열리는 플리마켓 또한 코로나 시국 때문에 가기 쉽지 않기 때문에 걱정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찾아낸 치약 브랜드 '쎄비보타닉'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하단에 있는 안내문이다. 위 적혀있듯이 친환경 제품이며 생활 폐기물을 남기지 않기 위해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치약 튜브를 10개 단위로 수거한 후 화분으로 업사이클해 쇼룸에서 배포하고 있는 것. 쇼룸은 강남구에 위치해 있으며 택배로도 보낼 수 있는 듯 하다. 치약 튜브 10개를 모아봤자 공간 차지도 얼마 하지 않는데 쓰고 작은 통에 모아뒀다가 시간이 날 때 화분으로 교환 해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루틴일 듯 하다.
또한 쎄비보타닉의 치약을 담은 종이 패키지는 100% 사탕수수로 만들어져 있어 땅에 묻으면 3개월 만에 생분해 되는 '생분해성 패키지' 이다. 집에 화분이 있다면 잘게 찢어 비료 대신 깔아 두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종이로 분리수거 한다고 해봐야 다른거랑 섞여 지저분해 질 수도 있으니)
가격대도 나쁘지 않다. 물론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사오는 그런 치약들 보다야 가격이 있지만 환경부담금,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플라스틱에 대한 값 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비싼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편하지만 플라스틱이 없는 환경을 위한 첫걸음이 될테니까.
이 브랜드의 치약 말고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천연치약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위 언급 했듯 한달에 한번 꼴로 열리는 '플라스틱 프리 마켓'에 가서 직접 구매 해오기 (서울에만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혹은 이전 포스팅 에서 이미 추천 했던 브랜드 '지구샵'의 고체치약을 사용 하는 것.(리필용이 있다면 참 좋겠지만 지금은 작은 사이즈의 상품만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틴케이스에 들어있어 어느정도 재활용도 가능하다.)
러쉬 같은 브랜드는 이미 언급 했기에 굳이 재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미 유명 하기도 하고 국내 브랜드를 이용해 국내 플라스틱 프리 브랜드 시장을 키우는데 이바지 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브랜드 들이 너무 많다. 세상엔 좋은 슬로우 브랜드 들도 알게 모르게 참 많았구나 싶다.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랐던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물론 이 글을 쓰고있는 나또한 여전히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고 생활에서 아예 배제 하는게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하지만 시간을 내 이 글을 쓰고 이 글을 찾아 읽고 있는 우리가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힘들겠지만 작은 것 부터 하나 하나 바꿔 나가면 나중엔 뭐라도 되지 않을까! 우리 모두 화이팅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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